이별,이혼 그 후에도 삶은 계속된다
🗺️ 영적 이정표

👤 루시 📅 2021.03.25 22:29 👁 9
저는 부모에 대한 수치심이 없다고 생각해서 공감이 잘 안됐는데 이 글을 보니 확 느껴지네요..

죽어라 술 마시고 사원증 잃어버리고 온 아빠, 어디선가 연락이 왔어요. 사원증이 동네 전봇대에 걸려있다고요.

또 대낮부터 죽어라 술 마시고 엄마를 힘들게 한게 성공한 것마냥 대문 앞에서 비틀거리며 "만세!!!!!!" 외친 아빠의 뒷모습.

술마시고 비틀거리며 놀이터를 이리저리 헤매이는데 사람들은 무서워서 아빠를 피하고 도망갔어요.

금요철야 끝나고 교회 집사님이 집까지 태워다주셨는데 만취 상태로 택시에서 내리는 아빠를 발견했습니다.

오늘에서야 알았어요, 이게 다 수치심이라는 것을요.
아빠의 수치심입니다. 더 이상 나의 수치심이 아님을 선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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